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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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스토킹·데이트폭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자 상담소·보호시설 운영, 실태조사 등 다양한 보호·지원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청 자료에 따른 경기도 스토킹 관련 범죄 신고접수는 2020년 1천108건, 2021년 3천74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현재 스토킹·데이트폭력 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상담 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가정폭력상담소, 성폭력상담소,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해바라기센터 등 여섯 종류의 피해자 상담소 및 보호시설 총 92개소를 운영·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직접적인 보호·지원 기관 운영뿐만 아니라 경기도는 도 차원의 조치로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를 중심으로 한 여성폭력 피해자 실태조사를 지난 6월 착수해 11월까지 진행한다. 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추가 대책을 마련해 피해자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 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여성폭력방지시설 실무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사업’과 ‘도민 대상 폭력예방교육사업’도 활용해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 형성과 인식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스토킹·데이트폭력 범죄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피해 예방 및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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