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근·현대 미술展 최현주·최원오’ 개최
‘경주 근·현대 미술展 최현주·최원오’ 개최
  • 경북=권은주 기자
  • 승인 2022.08.31 11:31
  • 수정 2022-08-3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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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솔거미술관 기획특별전 10월 30일까지
경주 근·현대 미술사 기록과 학술적 가치 재조명

경주솔거미술관은 2022년 기획특별전으로 ‘경주근·현대미술展 최현주·최원오’를 9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경주 근·현대 미술사의 기록과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서예가 최현주와 사진작가 최원오의 작품세계를 첫 번째 소개한다. 

계전 최현주 ⓒ경주솔거미술관
서예가 계전 최현주(1902~1972) ⓒ경주솔거미술관

서예가 계전(桂田) 최현주(1902~1972)는 경북 월성(현 경주시)에서 태어나 대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 문학부에서 수학했다. 대구고보 재학 시절 석재 서병오(1862~1935)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스승의 글씨 바탕을 이루는 당나라 안진경의 서풍을 따랐다. 해방 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일명:국전)서예부에서 1회부터 3회까지 입선, 4회부터 7회까지 연속 특선하여 서예계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당시 서예는 최현주, 그림은 지홍 박봉수, 조각에는 수월 김만술이 경주 예술계의 삼태성(三台星)으로 불렸다.

계전(桂田) 최현주. 화광동진(和光同塵). 35x75cm 화선지에 먹. 1970년대 추정. 노자 도덕경  ⓒ경조솔거미술관
계전(桂田) 최현주. 화광동진(和光同塵). 35x75cm 화선지에 먹. 1970년대 추정. 노자 도덕경 ⓒ경주솔거미술관

이번 전시에서는 다수의 미발표 작품을 포함한 총 16점과 유족이 보관하고 있던 ‘계전시초’ 자작시 55편의 복사본, 생전 사용했던 낙관, 붓, 벼루, 먹 등이 함께 선보인다.

최원오 ⓒ경조솔거미술관
사진작가 최원오(1917~1997) ⓒ경주솔거미술관

사진작가 최원오(1917~1997)는 경주 노동동에서 출생, 봉황대 부근에서 ‘별천지사진관’을 40여년간 운영했으며, 1962년 경주사진작가협회 모태가 된 경주포토클럽(KPC)을 창립했다.

1966년 일본 조일 국제 싸롱부에 입선, 1974년 ‘신라의 석불’ 사진집 출간, 개인전 3회, 동인회 1회, 한국사진가협회 경주지부 초대회장, 대한민국 사진 전람회 초대작가, 신라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동양적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구성적 미학을 추구하며 늘 새로움에 대한 관심과 현대적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최원오. 인생.28x35.5cm 1970.한국현대사진대표작선집 수록 ⓒ경조솔거미술관
최원오. 인생.28x35.5cm 1970.한국현대사진대표작선집 수록 ⓒ경주솔거미술관

작가가 생전에 출품했거나 의미를 부여했던 주요 작품 16점과 경주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람과 풍경을 담은 25점을 전시한다. 특히, 필름으로만 존재하던 미발표 작품 100여점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아카이브로는 1974년 일본 아사히신문사가 발간한 ‘신라의 석불’ 사진집, 카메라, 1세대 작가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개인전 방명록이 전시된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경주 근·현대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마련했다”며 “작가의 표현양식과 예술정신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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