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하루 이내 PCR 검사 의무는 유지
개량 백신 4분기 도입
2차 이상 접종한 성인도 맞을 수 있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9월 3일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입국 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1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처럼 밝혔다. 현재 모든 국내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 후 하루 이내로 제출해야 하는 PCR 검사 의무는 유지된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해외 유행 변이를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임을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BA.5 변이에 효과적인 2가 백신(개량백신)이 4분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우선 접종하되 2차 이상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도 접종받을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도 9월 5일부터 시작된다. 같은 달 1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해 중화항체 값은 2.9배 높고 이상반응도 대부분 미미하다”며 “18세 이상 성인 중 아직 접종을 안 한 사람은 국산 백신 접종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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