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하루 이내 PCR 검사 의무는 유지
개량 백신 4분기 도입
2차 이상 접종한 성인도 맞을 수 있어
9월 3일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입국 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1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처럼 밝혔다. 현재 모든 국내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 후 하루 이내로 제출해야 하는 PCR 검사 의무는 유지된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해외 유행 변이를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임을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BA.5 변이에 효과적인 2가 백신(개량백신)이 4분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우선 접종하되 2차 이상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도 접종받을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도 9월 5일부터 시작된다. 같은 달 1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해 중화항체 값은 2.9배 높고 이상반응도 대부분 미미하다”며 “18세 이상 성인 중 아직 접종을 안 한 사람은 국산 백신 접종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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