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기념식 시작으로
소통간담회·특별전시 등 행사

김현숙(오른쪽)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현숙(오른쪽) 여성가족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가족부는 9월 1일 2022년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는 제27회 ‘양성평등주간 영상 기념식’을 개최한다. 주제는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영상 기념식으로 진행한다. 영상은 여성가족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기념식은 청년들이 가족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해바라기센터 등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정책현장을 소개하는 주제영상을 시작으로, 여성가족부장관 기념사, 양성평등진흥 유공 포상자 소개, 공연 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리사회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70명의 유공자를 소개하고,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근정훈장 홍조장을 수상하는 오정희 중앙대 교수는 1968년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중국인 거리’, ‘유년의 뜰’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과거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의 삶 속에서 개인의 성장을 조명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근정훈장 녹조장을 수상하는 문애리 덕성여대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대학에서 여성과학기술인의 교육·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여성과학자 안전관리위원회’를 설립해 여성과학자 근무환경 안전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여성과학자 연구실 안전 지침(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여성가족정책 개발과 양성평등문화사업을 통해 지역 양성평등 기반 조성에 기여한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국민포장을, 성폭력 관련 학술 활동을 통해 치료 및 관련 제도가 진일보하는 계기를 마련한 송동호 서울해바라기센터 소장은 근정포장을 수상한다.

경찰관 남녀통합 선발제도를 도입해 공정한 채용 기회 보장에 기여한 김보라 경찰청 경위(대통령 표창), 경제적·문화적으로 소외된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한 배철환 교사(국무총리 표창) 등이 정부포상을 수상한다.

이밖에도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들의 처우개선 및 이주여성·경력단절 여성들을 지원하는 각종 사업을 진행한 조애숙 여수와이더블유시에이(YWCA) 회장(여성가족부장관 표창), 경력단절여성 고부가가치 과정을 운영하며 일자리를 창출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기여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여성가족부장관 표창) 등이 수상명단에 포함돼 있다.

여가부는 1일 영상기념식을 시작으로, ‘가족의 역사’를 주제로 가족의 의미와 가치,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시(5일), 사회 변화를 반영한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발표(6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양성평등 주간이 모두가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한 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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