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격려사를 듣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격려사를 듣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보석류 장신구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자 대통령실이 “빌린 시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장신구가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진 건 "지인에게 빌렸기 때문에 시점이 중요한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이 '김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 순방 때 착용했던 장신구를 지인에 빌리는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는 없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공식 활동을 위해 공적조직들이 도움을 주는 게 맞지만 장신구같은 것은 여사가 다양하게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출국 당시 해당 귀중품을 신고했냐는 질문에 "다시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대통령실이 대통령 부부 재산신고에서 빠진 김 여사의 장신구를 빌린 지인이 누구이고, 무상인지 유상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어 의혹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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