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여성정책박람회 ‘2022 여성UP 엑스포’
'물은 여성의 미래다'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여성과 미래에 희망을

양성평등주간 기념퍼포먼스.  ⓒ권은주 기자
양성평등주간 기념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권은주 기자

대구시는 ‘양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 기념식’을 2일 오전 엑스코 서관 전시장 내 평등관에서 개최됐다.

사회․정치․경제 등 모든 영역에서 성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한 양성평등주간(9.1~9.7)을 맞아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정옥)가 주관했다.

‘함께 동행, POWER UP DAEGU’를 주제로 전국 유일의 여성정책박람회인 ‘2022 여성UP 엑스포’와 함께 운영되었으며, 기념식은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 양성평등 구현에 공헌한 이들에 대한 시상식, 축사 기념영상 상영 ‘그날, 대구 여성이 있었다’, 기념퍼포먼스, 전시·체험 행사장 라운딩 순으로 이어졌다. 

신정옥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898년 9월1일 여권통문이 발표된 이후 지난 120년간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지도자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 사회에 여성의 권익이 향상되고 있다. 유엔은 지속가능발전한 목표 중 하나로 성평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심화되는 젠더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겪고 있는 이 갈등은 여성과 남성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다함께 동행'할 때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여성단체협의회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일상 속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도  많은 동참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 앞으로도  여성계는 양성평등 실현과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옥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신정옥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들이 지역의 각계각층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구의 미래 50년의 번영을 위한 길에 여성계가 함께 동행 해주길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축사가이어졌으며, DGB 대구은행 임성훈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주간 기념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재구 대구남구청장,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재화 대구시의회 원내대표,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윤영애․하중환황순자이재숙), 이상길 엑스코 신임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올해 19회째를 맞는 ‘대구시 여성대상’은 지역경제 발전과 여성경제인의 지위 향상에 공헌하고 노사상생문화 정착과 가족친화적 경영으로 일·생활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해온 대홍코스텍(주) 진덕수 대표가 수상했다.

양성평등문화확산에 기여한 대구시장상 수상 기업은 척척병원(대표 박범열), 용산주간보호센터(대표 김이슬), 단체는 대구 동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헤진), 대구여학사협회 대구지부(회장 유순남)이다.

대구시의회 의장상 대상 기업은 앨리롤하우스주식회사(대표 박희진,남호훈), 단체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대표 오미정), 한중여성교유협회(대표 이경임)가 각각 수상했다. 

대구여성대상을 수상안 진덕수 대홍코스텍(주) 대표. ⓒ권은주 기자
대구여성대상을 수상안 진덕수 대홍코스텍(주) 대표. ⓒ권은주 기자

행사장내 전시·체험관은 양성평등, 건강가정, 일‧생활 균형 등 테마별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여성일자리 박람회,토론회‧특강‧토크콘서트(여성행복토록회, 명사특강, 워라밸 공감토크)와 함께, 부대행사로는 온(溫)가족사랑 대축제, 슈퍼스타 다문화 경연대회, 창업경진대회 등이 열렸다. 

이순삼 대구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과 신정옥 대구여협회장, 여협임원들은 대구여성가족재단에서 주관한 '물은 여성의 미래다' 전시부스를 찾았다.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가 여성에게 더 가혹하며 특히, 물부족으로 여성들이 직면한 문제, 지구온도 1.5도 상승에 6년 11개월 남지 않음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지구의 미래와 여성의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다짐도 가졌다.  

이순삼 대구여협명예회장, 신정옥 대구여협회장 등 행사 참석자들이 대구여성가족재단에서 주관하는 '물은 여성의 미래다' 행사장을 찾았다.  ⓒ권은주 기자
이순삼 대구여협명예회장, 신정옥 대구여협회장 등 행사 참석자들이 대구여성가족재단에서 주관하는 '물은 여성의 미래다' 전시장을 찾았다. ⓒ권은주 기자

특히, 고용위기 속 여성들에게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는 ‘여성행복일자리박람회’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코로나19의 재유행 확산세를 감안, 기념식 초청 인원을 100여 명으로 축소하고 철저한 방역수칙에 따라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대구시정뉴스 및 ㈜엑스코 유튜브, 여성UP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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