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사진공동취재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사진공동취재단)

오는 11월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난해 보다 1791명(0.4%) 줄어든 50만8030명이 지원했다. 

전체 지원자는 줄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은 31.1%로 2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0만803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이 전년보다 1만471명(2.9%) 감소한 35만239명(68.9%), 졸업생은 7469명(5.5%) 증가한 14만2303명(28.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11명 늘어난 1만5488명(3.1%)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은 31.1%로, 1997년(33.9%) 이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영역별로 보면 전체 지원자 가운데 국어 영역은 50만5133명(99.4%), 수학 영역은 48만1110명(94.7%), 영어 영역은 50만2247명(98.9%)이 선택했다. 탐구 영역은 49만7433명(97.9%),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7만4470명(14.7%)이 선택했다.

국어 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33만2870명(65.9%), 언어와 매체는 17만2263명(34.1%)이 선택했다.

지난해 화법과 작문 선택자 비율이 70.6%였지만 올해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다소 늘었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24만669명(50.0%), 미적분 선택자는21만199명(43.7%), 기하 선택자는 3만242명(6.3%)이었다.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여전히 절반에 달했지만, 이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 비율이 지난해 38.2%에서 5.5%포인트 상승했다.

탐구 영역 지원자 중 사회·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49만1713명(98.9%),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5720명(1.1%)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중 16만6922명(33.9%)이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고, 직업탐구 영역 지원자 중 5480명(95.8%)이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중 1만9697명(26.4%)은 ‘일본어Ⅰ’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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