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상장법인 2364곳·공공기관 270곳
성별 임금격차 조사‧분석 결과 발표
상장법인 1인당 평균임금 성별격차 38.1%
공공기관 평균임금 성별격차 26.3%
평균 근속연수 성별 격차는 감소 추세

ⓒopenclipart. by kting
지난해 상장기업에서 일하는 남성이 평균 9413만원을 벌 때 여성은 5829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openclipart. by kting

지난해 상장기업에서 일하는 남성이 평균 9413만원을 벌 때 여성은 5829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성별 격차가 3584만원(38.1%)으로 작년보다 2.2%P 더 벌어졌다.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임금 성별 격차 12.8%의 3배 수준이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2021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 2364개 사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ALIO)에 공개된 270개 기관의 성별 임금 격차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상장법인 성별 임금 현황 ⓒ여성가족부
상장법인 성별 임금 현황 ⓒ여성가족부

그 결과 상장법인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9413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5829만원이었다. 성별 임금 격차가 전년(36.7%)보다 2.2%포인트(p)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여가부는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산업 등의 분야에서 남성 임금이 여성 임금에 비해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806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5755만원으로 성별격차 26.3%이며 전년대비 1.5%P 줄어들었다.

한편 상장법인‧공공기관 모두에서 평균 근속연수 성별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상장법인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2.0년, 여성평균 근속 연수는 8.3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31.2%다. 전체 공공기관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3.9년,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34.0%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의 경력 단절이 성별 임금 격차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성별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지원과 재직여성의 노동시장 이탈방지가 특히 중요하다”라며 “여성가족부는 일‧생활 균형과 여성의 고용유지 지원, 미래 여성 인재 양성 및 활용을 제고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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