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들과 심사위원 등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2008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들과 심사위원.    ⓒ여성신문 

‘양성평등문화상’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각기 분투해온 여성들을 하나하나 호명하고, 기억하고 지지하는 방법이었다. 여성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어울리고, 새로운 연대를 쌓아온 역사가 어느덧 15회에 이르렀다.

그동안 약 160명이 ‘양성평등문화상’이라는 이름의 집을 거쳐 갔다. 수상자들은 하나같이 감격했다.

“응원, 위로, ‘계속 작업을 하라’는 메시지 같이 느껴졌다. 시상식에서 각계 사람들과 만나면서 서로 연대하는 느낌이 들었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점처럼 열심히 활동하다가, 이런 순간에는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정말 감동적이었다.” (강유가람 감독)

“상을 받으니 그간의 피곤이 보상받는 듯한 느낌이었다. 앞으로 열심히 해달라는 요청처럼 느껴져서 지쳐 있을 때 환기가 됐다.”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동료 의식. 같은 목표를 가진 분들을 실제로 보니 든든했다.” (수신지 작가)

“이렇게 귀한 상을 주셔서 더 멀리 힘 있게 걸어가라는 격려인 줄 알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발걸음을 옮기겠다.” (정세랑 작가)

‘양성평등문화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한 사회조성, 일상 속 성역할 고정관념 개선 등을 포함한 성평등 문화 환경조성에 기여한 문화인과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 여성신문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올해의 여성문화인상’과 ‘양성평등문화상’의 역대 주요 수상자 삽화.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올해의 여성문화인상’과 ‘양성평등문화상’의 역대 주요 수상자 삽화.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임인옥 (사)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포상이 얼마냐를 떠나서 성평등 문화 환경 조성에 힘쓴 사람들의 노고를 알아봐 주고, 그 일을 계속해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상이다. 우리도 수상자들의 감격과 보람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참 값진 일을 하고 있구나’ 가슴이 벅차올랐다”라고 말했다.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는 “성평등 문화 확산의 변치 않는 장애물이 편견과 고정관념이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을 받은 문화예술인들은 바로 이 가장 고질적인 저변 구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며 “우리가 여성문화예술인, 젠더 의식 있는 남성 문화예술인을 격려해야 하는 이유다. 수신지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계속 조금씩 연결되고 있다. 그 연결이 세상을 바꿔나간다”고 밝혔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디렉터리 북(Directory Book) 『여성, 예술을 만들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디렉터리 북(Directory Book) 『여성, 예술을 만들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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