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 ‘네버(never)’와 ‘코비드(covid)’의 합성어
문체부, ‘네버 코비드’ 대체어로 ‘코로나 비감염’ 제시

‘네버 코비드’대신 ‘코로나 비감염’이라는 말을 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8월 ‘네버 코비드’의 대체어로 ‘코로나 비감염’이라는 단어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네버 코비드’대신 ‘코로나 비감염’이라는 말을 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8월 ‘네버 코비드’의 대체어로 ‘코로나 비감염’이라는 단어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근 언론에서 코로나19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 사람을 ‘네버 코비드족’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네버 코비드’란 ‘결코(절대)’라는 뜻의 단어 ‘네버(never)’와 코로나19의 약어 ‘코비드(covid)’의 합성어로, 코로나19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 상태 또는 그런 사람을 일컫는다.

언론에서 외국어 기반의 단어를 사용할 땐 주의해야 한다. 언론은 최대한 많은 대중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데,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어 기반의 단어를 사용한다면 외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정보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 사용자끼리의 의사소통에서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네버 코비드’대신 ‘코로나 비감염’이라는 말을 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8월 ‘네버 코비드’의 대체어로 ‘코로나 비감염’이라는 단어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8월 5일부터 11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7.8%가 ‘네버 코비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네버 코비드’를 ‘코로나 비감염’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77.2%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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