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들어 여성정책 연구기능 축소 우려도

정연희 전 경상남도의원이 경남여성가족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자유한국당 공보물 캡처
정연희 전 경상남도의원이 경남여성가족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자유한국당 공보물 캡처

정연희(70) 전 경남도의원이 경남여성가족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13일 경남도는 재단 대표이사 임명 추천위원회로부터 정 전 도의원을 추천받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단 대표이사직 채용공고에 2명이 응시했고 면접에는 정 전 도의원만 참석해 단독 후보로 올랐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제5대 창원시의원, 제9·10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최근 박완수 경남지사 인수팀에서 문화복지위원회 팀장을 맡았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는 바르게살기운동경상남도협의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회장, 창원시어린이육영회장, 창원시여성단체협의회장, 경남재향군인여성회장 등을 지냈다.

2020년 6월 설립된 경남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과 여성·가족·아동·저출생 등 관련 정책 연구 개발 사업, 성주류화 연구와 지원, 여성능력개발 및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사업 등을 수행한다. 지역 여성단체들의 노력으로 2020년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늦게 출범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재단의 핵심인 연구 기능을 축소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경남도의회와 지역 여성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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