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원가 부담을 이유로 오는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한다고 밝혔다.  ⓒ뉴시스·여성신문
농심이 원가 부담을 이유로 오는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한다고 밝혔다. ⓒ뉴시스·여성신문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농심은 15일부터 라면 26개 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신라면 1봉지당 판매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랐다. 용기면은 큰컵이 1250원에서 1400원, 작은컵이 1000원에서 115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새우깡(6.7%), 꿀꽈배기(5.9%) 등 과자 제품 가격도 인상됐다.

농심은 "2분기 이후 국내 협력업체가 납품가를 인상하면서 제조원가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소맥분, 전분 등 대부분의 원자재 납품 가격이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도 초코파이 한 상자(12개)의 편의점 판매가를 48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렸다. 포카칩(66g)과 꼬북칩(80g)은 각각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됐다.

팔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라면 12개 제품 가격을 평균 9.8% 인상할 예정이다. 공급가 기준으로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스팸 클래식(200g)의 편의점 가격을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올렸다. 

빙그레도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등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의 소매점 판매 가격을 20%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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