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유행 다시 하향곡선"

11일 오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1일 오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위중증 환자는 하루만에 5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발생 5만1,526명, 해외유입 348명 등 모두 5만1,874명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1만9,597명, 지난주 금요일보다 1만7525명 각각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16명으로 전날보다 25명 증가했다. 전날 491명으로 낮아진 뒤 하루만에 500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60명으로 전날보다 12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725명(치명률 0.11%)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9.0%, 준중증병상 36.6%, 중등증병상 23.6%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4%이다.

재택치료자는 326,271명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 여파로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제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번 6차 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앞으로의 유행세를 가늠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9월 1주(4~10일) 0.87로 3주 연속 1 아래다.

이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그동안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감염취약시설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역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그 결과 6차 유행은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5차 유행 때보다 확진자와 사망자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정관은 "유행이 정점일 때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0만명에서 12만명대로 감소했고, 주간 사망자 수도 1천957명에서 414명으로 현저히 감소했다"며 "치명률도 0.1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79%보다 7배 이상 낮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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