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원장 내정되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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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연합은 21일 “설마 민선8기는 벌금형 전과자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겠지요?”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정순천 대구행복진흥원 원장 내정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시가 지난 20일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원장으로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을 내정했다며 결격사유가 없으면 9월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정순천 내정자가 2020년 7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90만원을 받은 것을 지적했다.

정 내정자는 2019년 12월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수성구갑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 정치평론가 특강자리에 참석, 선거구민들에게 자신의 홍보 동영상을 보여주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재단, 평생학습진흥원, 대구사회서비스원 등 4개 기관을 통합·운영함에 따라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장으로 내정된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의 전문성과 행정역량이 검증된 바 없어 이를 상당부분 우려한다”며 “철저히 감시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 따라서 기관통합에 따른 물리적, 화학적 결합과 사회서비스의 양적 확충과 질적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공교롭게도 홍준표 대구시장 체제에서 공직선거법이나 음주운전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인사가 대구시와 출자출연기관에 임명되는 세 번째 사례”라며 “민선8기 대구시는 벌금형 전과자들을 선호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홍 시장의 인사혁신과 임명자들의 공명정대한 업무수행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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