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제1전시실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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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매·우호협력도시 문화예술교류 프로젝트 ‘E.x.changeⅠ-seed' 사진전이 9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사진전은 대구시와 자매·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닝보시(중국), 고베시(일본), 호찌민시(베트남), 방콕시(태국) 등 5개국 5개 도시에서 6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예술창작집단 KNOCK(대구를 기반으로 20·30대의 젊은 기획자와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전시, 공연, 행사를 자체적으로 기획하며 활동하는 예술단체)가 주관한다.

‘E.x.change’의 의미는 각 도시의 작가들이 각자의 위치(x:‐xaxis)에서 감정(E:emotion)을 교환한다(Exchange)는 뜻이다. 또한 국제교류(International Exchange)의 ‘Exchange’를 내포한다. ‘seed’는 문화예술교류 프로젝트 E.x.change展의 첫 번째, 즉 시작을 의미한다.

지난 2021년 9월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와 연계해 개최했던 ‘대구 자매·우호협력도시 사진전-Borderless travel’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사진을 통한 국경 없는 여행’을 주제로 한 전시였다면, 올해 전시는 대구와 해외 ‘청년 작가들 간의 교류’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자매·우호협력도시 청년 작가들이 직접 만나지는 않지만, 각자의 위치(도시)에서 사진을 활용, 자신의 감정을 담아내고 그 결과물을 통해 전시실 안에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관객 간 감정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전시가 되도록 한 것이다.

호찌민. 나라팟 사카르톤삽(Naraphat Sakarthornsap) ⓒ대구시
호찌민. 나라팟 사카르톤삽(Naraphat Sakarthornsap) ⓒ대구시

송호진 큐레이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정체되었던 문화예술교류를 증진시켜 도시 간의 네트워크를 재구축하고자 한다”며 “사진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청년 작가들의 시각, 즉 동시대를 함께 바라보는 시각과 사진매체의 확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석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되는 사진전을 통해 깊이 있는 문화예술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며, 대구와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 간의 굳건한 관계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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