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20.95...2년 2개월 만에 최저
코스닥 692.37...2년 4게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1431.3원...13년 6개월 만에 최고

코스피가  2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30원을 돌파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스피가 2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30원을 넘어선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스피와 코스닥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폭등하는 등 월요일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폭락한 2220.92로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종가 2290.00으로 2개월여 만에 연저점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하루만에 연저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7월 27일 2217.86 이후 2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56억원, 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홀로 2800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급락했다. 건설업(-5.68%), 기계(-5.62%), 종이목재(-5.42%), 비금속광물(-5.18%)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10%) 내린 5만39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36.99포인트(5.07%) 떨어진 692.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5월18일(690.85)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90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8억원, 840억원을 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달러에  22.0원 오른 1431.3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17일(고가 기준 1436.0원) 이후 약 13년 6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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