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9%
9년 10개월만에 최대 하락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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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내렸으며 서울의 아파트값도 9년 10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9월 4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20% 내려 지난주(-0.19%)보다 낙폭이 커졌다. 21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19% 하락하며 지난주 -0.17%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18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주 하락폭은 2012년 12월3일(-0.21%) 조사 이후 약 9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강북 지역은 노원구(-0.33%)는 상계·중계·하계동 위주로, 도봉구(-0.32%)는 방학·창동 위주로, 서대문구(-0.28%)는 북가좌·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종로구(-0.26%)는 홍파동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은 송파구(-0.23%)는 문정동 구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21%)는 봉천동 주요 단지 하락거래 발생하며, 강서구(-0.20%)는 가양‧염창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은 0.31% 내려 지난주(-0.29%)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38%)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하락 거래됐다. 경기도도 전반적으로 매물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급매물이 나와 호가가 하락하면서 -0.25%에서 -0.27%로 내림 폭을 키웠다.

수도권도 지난주 -0.23%에서 -0.25%로 낙폭이 확대됐다. 

지방도 0.16% 내리면서 지난주(-0.1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세종(-0.40%), 대전(-0.29%), 울산(-0.24%), 부산(-0.20%), 광주(-0.18%) 등도 크게 내렸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1% 하락해 지난주(-0.19%)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은 16주 연속 하락해 -0.18%를 기록했고, 인천은 -0.33%, 경기는 -0.32%로 집계됐다. 지방은 대구 -0.32%, 부산 -0.20%, 세종 -0.44%, 충남 -0.12% 등이 크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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