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9월5주차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긍정)'는 24%, '잘못하고 있다(부정)'는 65%로 집계됐다. 긍정은 전주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은 전주대비 4%포인트 전주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뉴시스‧여성신문
한국갤럽이 9월5주차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긍정)'는 24%, '잘못하고 있다(부정)'는 65%로 집계됐다. 긍정은 전주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은 전주대비 4%포인트 전주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취임 후 최저치 수준인 24%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9월5주차)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긍정)'는 24%, '잘못하고 있다(부정)'는 65%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24%를 기록한 것은 8월 첫째 주에 이어 두 번째로, 취임 후 최저치다. 8월 첫째 주에 24%로 취임 후 최저치에서 9월 3주째엔 33%까지 올랐으나 다시 9월 4주에 28%를 기록하더니 이번 주 24%로 마감했다.

갤럽 측은 2주 연속 하락은 영국 조문 불발, 비속어 발언 논란, 한미정상회담 불발, 약식 한일정상회담 등 순방 논란이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지지율 하락은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 항목에서 확인된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가 17%로 선두에 올랐다. 또 발언 부주의도 8%였다. 이전 조사에서는 경험 부족, 경제 민생 못 살핌, 소통 미흡 등이 상위에 올랐었다.

갤럽은 역대 대통령 취임 첫해 2분기 지지율(직무수행 긍정)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29%(2022년 7~9월 평균)를 기록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57%, 김영삼 대통령은 83%, 김대중 대통령은 62%, 노무현 대통령은 40%, 이명박 대통령은 21%, 박근혜 대통령은 51%, 문재인 대통령은 75%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1%,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5%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9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9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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