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울 등 수도권 3만508가구

서울 마포구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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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6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4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74개 단지 총 5만99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4만7534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실적(공급 1만7791가구, 일반분양 1만6383가구)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3배 이상, 일반분양은 2.9배 이상 각각 늘어난 것이다.

10월 분양 단지 중 절반이 넘는 3만508가구가 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가 2만41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6612가구) 인천(3482가구) 등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아현2구역을 재건축하는 '마포더클래시', 중화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단지인 '중화롯데캐슬SK뷰'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 분양 물량은 충남이 960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5546가구) 경남(3146가구) 충북(2672가구) 대구(2528가구) 전북(1634가구) 강원(1383가구) 울산(1233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 분양 단지 중 최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의 공급 세대 수는 예정 물량의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달 21일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면서 청약 조건, 세금 부담 등 규제가 완화해 분양시장이 살아날지 주목된다.

금리 인상 압박과 더불어 분양가상한제 적용, 민간택지 전매제한 등의 영향으로 분양권 거래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말 조사된 9월 분양 예정 사업지는 71개 단지, 총 4만7105가구, 일반분양 4만791가구였다.

최근 재조사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24개 단지, 총 1만8589가구(공급실적률 39%), 일반분양 1만3357가구(공급실적률 33%)로, 실제 분양은 예정 물량의 40%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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