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9호선 운행 70회 증회
여의도 일대 26개 버스 노선도 집중 배차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맞아 여의도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맞아 여의도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8일 서울 지하철 5·9호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70회 늘린다. 여의도 일대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도 집중 배치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맞아 여의도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8일 오후 7시~8시30분까지 진행된다. 오후 1시~6시에는 사전행사가, 오후 8시30분~10시50분까지는 공연이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오후 2시~11시까지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버스 19개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 중학교·여의나루 양방향 등 4곳의 버스 정류소는 행사 중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우회 경로상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도로 통제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지하철 5·9호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70회 늘린다. 5호선은 오후 8시30분~10시 사이 기존 45회에서 63회로 18회 늘리고, 9호선은 오후 5시~11시 사이 192회로 기존보다 52회 더 운행한다.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도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272회에서 345회로 집중 배차한다.

여의도역·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 많은 259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의나루역의 경우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임시 폐쇄할 예정이다.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는 행사 시작 전 오후 6시~7시, 출입구 폐쇄는 오후 8시~11시 중 역사 내 혼잡도를 고려해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출입구 임시폐쇄는 과거 불꽃축제마다 실시됐다.

오후 8시 이후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은 모두 폐쇄된다. 열차에서 내려 출구로 나가는 경우에만 통행이 허용된다. 출구별로 안전요원과 경찰병력이 배치되고, 여의도역 등 인근 역으로 대체 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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