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민주당 “윤 대통령 비속어, 깊이 자성해야”
'한글날' 민주당 “윤 대통령 비속어, 깊이 자성해야”
  • 권묘정 기자
  • 승인 2022.10.09 11:20
  • 수정 2022-10-09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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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오전 서면 브리핑
윤 대통령 ‘이 XX’ 발언과
권성동 의원 국감 막말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이 9일 한글날을 맞아 “바른말과 품격으로 신뢰를 더 하는 정치를 국민께 보이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언행을 비판했다. 사진은 7일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이 9일 한글날을 맞아 “바른말과 품격으로 신뢰를 더 하는 정치를 국민께 보이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언행을 비판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576번째 생일을 맞는 한글날을 축하한다. 한글은 우리 겨레의 자랑스러운 보물”이라면서 “자랑스러운 한글을 아름답게 쓰고 지켜야 할 정치권이 우리말을 함부로 쓰고 있어 부끄러운 하루”라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국가를 대표해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이 비속어를 쓰고, 직전 야당 지도부였던 대통령의 핵심측근이 막말을 일삼는 모습은 국민을 통탄하게 한다”고 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순방 도중에 했다고 알려진 ‘이 XX’ 발언과, 직전 원내대표이자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혀 깨물고 죽지 뭐 하러” 등의 발언을 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안 수석대변인은 “두 분 모두 거짓 해명으로 국민의 청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국민 소통을 강조한 윤 정부와 국민의힘은 왜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지 깊이 자성해야 한다”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한글날을 맞아 바른말과 품격으로 신뢰를 더하는 정치를 국민께 보일 것을 다짐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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