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프로젝트 팀 ‘투나미스’는 오는 15일부터 한 장관의 발언을 모은 책 ‘한동훈 스피치’ 출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출판 플랫폼 ‘텀블벅’에서 시작한다. 사진=투나미스 홈페이지
창작 프로젝트 팀 ‘투나미스’는 오는 15일부터 한 장관의 발언을 모은 책 ‘한동훈 스피치’ 출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출판 플랫폼 ‘텀블벅’에서 시작한다. 사진=투나미스 홈페이지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범죄자뿐 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사부터 최근까지 화제가 된 발언을 모은 어록집이 나온다.

10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창작 프로젝트 팀 ‘투나미스’가 오는 15일부터 한 장관의 발언을 모은 책 ‘한동훈 스피치’ 출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출판 플랫폼 ‘텀블벅’에서 시작한다.

이날 오후 1시 46분 기준 608명이 신청 중이다.

텀블벅은 지난해 6월 발간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 올해 5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등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던 곳이다.

투나미스는 “한 장관은 좌우 및 중도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답은 그의 발언에 있다”며 “이념에 편중되지 않고 반박이 불가할 정도의 촌철살인 논리를 귀에서 눈으로 확인할 때”라고 모금 동기를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 장관의 대표적인 ‘사이다’ 발언으로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범죄자뿐입니다.(기자회견)”, “경찰 장악하려면 민정수석 폐지했겠습니까(청문회)”, “김 여사(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건만 수사 지휘를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정파적인 접근 같습니다. 그럼 이재명 대표 사건에 대해 제가 ‘이렇게 하라’고 지휘해도 되겠습니까? (대정부 질문)” 등을 꼽았다.

투나미스는 한 장관의 발언을 포함한 동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될 때마다 조회 수가 급격히 올라가는 현상을 ‘한동훈 신드롬’으로 해석했다. 한 장관의 취임식 영상이 100만뷰, 지난 5월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 장관에 대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책질의 영상이 237만뷰를 기록했다.

어록집은 1부 취임사, 2부 기자회견 발언, 3부 청문회 및 대정부 질문 발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한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4년 총선 등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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