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는 10일 '2022 전문과정' 8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 참석한 신명 한국의정 상임대표는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00%, 기초단체장 96.9%로 여전히 남성일색의 방탄수준의 유리천장을 보았다. 아직 여성의원이 한명 뿐인 의회도 많다”며 “이 모두가 우리가 풀어가야 할 과제이고 오늘 모인 이유이기도 하다. 유권자는 남녀를 구별하지 않고 능력 있는 사람, 일 잘하는 사람을 원한다. 오늘 이 자리를 토대로 힘을 모아 준비하고 도전하는 여러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화 대구정치학교 운영위원장은 “전문과정을 통해 현직 광역시의원과 구의원들에게는 빛나는 의정활동을, 수료생들은 여성정치영역확대와 정치환경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순천 전 대구광역시의회 3선 의원이 참석, 인사말을 통해 “3선의원으로 부의장을 역임하며 여성의정을 통해 많은 공부를 했다. 여러분들도 여성의정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지난 8월말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장으로 임명받아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청소년, 여성가족, 교육, 복지 등 4개 기관을 합쳐 운영되는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열린 전문과정 6강은 ‘정치환경 변화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김정모 대구경제신문발행인이 국내외 정치 환경 변화와 여성들의 정치영역 진입의 한계를 법적‧제도적으로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 발행인은 “광역시․도, 기초단체장,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 성비불균형 해소를 위해 할당제 적용, 비례대표 여성 30%에서 50%이상 의무화, 현재 비례대표에만 적용되는 성별할당제를 지역의회에도 적용, 선거보조금 같은 인센티브 방식활용, 남성의원 중심의 지속적인 성인지교육 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7강은 '공약과 연설문 스피치 기초'에 대해 최윤정 아나피치 대표가 ‘나의목소리 & 스피치진단, 생동감 있게 말하기, 전달력 높이기, 스피치 스타일, 연설문 작성방법, 즉흥스피치’ 등에 대해 강의했다.
8강 '수강생의 소감과 각오'는 신명 상임대표와 이재화 대구정치학교 운영위원장이 진행했다. 이어 전문과정 수료생에 대한 수료식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