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알린다

제4회 석관동 의릉 문화축제 홍보 포스터 ⓒ성북구청
제4회 석관동 의릉 문화축제 홍보물 ⓒ성북구청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의릉)이 있는 석관동에서 오는 15일 ‘제4회 석관동 의릉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제3회 의릉문화축제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부(왕의 행차), ▲2부(왕의연희), ▲3부(왕의뜨락)으로 구성된다.

1부 왕의 행차에서는 영조대왕 의릉행차 재현, 격쟁 재현, 의릉제향 순서로 진행되며, 2부 왕의연희에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공연 4팀, 주민동아리 공연 4팀, 한예종 재능기부 공연, 지역예술단체 공연 3팀, 초대가수공연 7팀, 주민노래자랑 10팀 등이 출연한다.

3부 왕의뜨락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부스 10개와 먹거리부스 5개 등으로 운영된다.

김덕현 석관동 의릉문화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축제 준비를 위해 지난 7월 4일부터 주민이 의지를 모아 하나부터 열까지 축제의 모든 분야를 직접 기획·참여하는 ‘주민참여형 마을축제’로 준비해왔다”면서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석관동 주민들이 더욱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창섭 석관동장은 “세계문화유산 조성왕릉 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금번 ‘제4회 석관동 의릉문화축제’는 조선왕릉을 지역과 다시 연결하여 공연 및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의릉과 주민 융합하고 공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의릉은 경관과 가치가 뛰어나 보존 필요성이 매우 높은 우리지역의 유산”이라면서 “후손인 주민들이 자부심과 의지를 갖고 의릉을 알리는 지역 축제를 개최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므로, 행정도 이와 뜻을 같이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성북구청
이승로 성북구청장 ⓒ성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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