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이 통일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통일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주시

신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제44회 통일서원제’가 13일 경주 통일전에서 열렸다.

통일서원제는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인 10월 7일에 즈음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반도 최초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토대로 평화번영의 염원을 기원하며 1979년 첫 서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의원과 경주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및 사회단체, 학생과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고취대의 식전공연, 헌화와 분향, 통일 서원문 및 통일결의문 낭독, 도립무용단의 ‘화랑’ 갈라 공연, 초등학생들의 통일결의문 낭독,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 ‘통일염원 한마음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의 삼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이며 반만년 역사 속에 길이 빛나는 대업이며, 통일의 역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자랑스러운 역사를 오늘에 되살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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