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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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가격이 2주째 상승했지만 국내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하면서 가격차가 커지고 있다. 22일 현재 가격차가 186.24원까지 벌어졌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5.3원 오른 ℓ당 1840원으로 나타났다. 경유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상승했다.

휘발유 판매 가격은 0.9원 내린 ℓ당 1665.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6주 연속 내렸다.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차는 10월 첫째 주 ℓ당 143.8원에서 둘째 주 158.3원, 셋째 주 174.4원이었다.

22일 현재 경유 가격은 1ℓ에 1850.45원, 휘발유 가격은 1664.21원으로 가격차가 186.24원까지 벌어졌다.

이번주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주보다 0.9원 상승한 ℓ당 1738.2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 72.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5원 하락한 ℓ당 1604.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1.4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637.7원으로 가장 낮았다. GS칼텍스 주유소는 가장 높은 1674.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820.3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849.9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연준(Fed) 긴축기조 지속 전망, 미국 전략비축유 판매 계획 발표 등의 여파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달 둘째 주 배럴당 92.2달러에서 셋째 주(17~21일) 91달러로 1.3달러 내렸고, 국제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140.2달러에서 138.5달러로 1.8달러 하락했다. 국제 제품 가격은 통상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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