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361원 현금 배당…총 2조4521억원 규모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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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난해보다 31.4% 줄었다.

삼성전자는 27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8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6조7817억원으로 3.79%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최대 수준으로,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순이익은 9조3892억원으로 23.62% 줄었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가 이달 7일 발표한 잠정 실적(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적 버팀목이던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했고,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며 완성품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반도체부문은 매출 23조200억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10조6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2021년 1·4분기(3조3700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전분기(9조9800억원)보다도 크게 감소했다.

메모리의 경우 고객사의 재고 조정폭이 예상보다 많아 수요가 떨어졌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성장 둔화로 수요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9월 30일 기준으로 보통주와 종류주를 한 주에 각각 361원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7%로 배당금 총액은  2조4521억5359만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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