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이후 모든 열차 정상화 예상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경부선 하행 영등포역 인근 선로에서 작업자들이 탈선 열차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55분쯤 용산에서 익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제1567열차가 영등포역 진입중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여성신문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경부선 하행 영등포역 인근 선로에서 작업자들이 탈선 열차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55분쯤 용산에서 익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제1567열차가 영등포역 진입중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발생한 무궁화로 탈선 사고로 KTX 등 열차들이 용산역과 영등포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승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오후 4시 이후 모든 열차 운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쯤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는 전날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모두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승객 34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철도공사는  당초 이날 오후 1시쯤 복구해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오후 4시쯤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직후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직원 160여 명이 기중기와 모터카 등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전기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사고 차량 회수, 선로 및 전기공급선 복구 등의 작업이 필요해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첫차부터 오전 9시 이전 출발 예정이던 열차까지 KTX 15편과 일반열차 10편의 운행이 중단된다. 오전 9시 이후 열차를 어떻게 운행할지는 추가로 안내할 방침이다.

KTX 6편과 일반열차 4편 등 총 10편은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변경된다.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사고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KTX와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오늘 오후 4시 이후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고 여파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도 지연 또는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구로∼동인천) 구간은 일부 운행을 멈추며 광명역∼영등포역 셔틀전동열차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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