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5시30분 복구" 1시간30분 지연

무궁화호 탈선사고로 열차 운행이 중지·지연된 7일 서울 중구 서울역이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홍수형 기자
무궁화호 탈선사고로 열차 운행이 중지·지연된 7일 서울 중구 서울역이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홍수형 기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복구 작업이 끝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7일 오후 5시30분 전날 발생한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 복구를 마치고  KTX 및 일반 열차 운행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 여파로 연쇄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고수습에 따른 열차운행 정상화는 8일 첫차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제1567호 열차는 오후 8시52분쯤 영등포역을 진입하던 중 객차 5량, 발전차 1량 등 총 6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승객 20명이 경상을 입어 19명이 진료 후 귀가했으며, 나머지 1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코레일은 당초 오후 4시경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복구는 1시간30분 정도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사고현장이 열차 운행 선로와 인접해 있어 직원과 고객의 안전에 유의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회수, 제거된 전차선 복구, 선로 보수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예정된 복구시간보다 불가피하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궤도이탈 사고로 7일 오후 4시50분 기준 KTX 및 일반열차 106편이 최소 10분에서 최대 260분까지 지연운행됐다. 운행조정도 228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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