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주식 대량매각 테슬라 7.17% 폭락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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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의 다수 의석이 불확실한 영향으로 크게 내렸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89포인트(1.95%) 하락한 3만2,513.9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500(S&P500)은 79.54포인트(2.08%) 내린 3,748.57에, 나스닥은 263.02포인트(2.48%) 하락한 1만353.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상원의 다수당이 결정되지 않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제히 떨어졌다.

기술주 매도세가 다시 나옴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테슬라는 7.17%, 니콜라는 9.22%, 루시드는 16.96%, 리비안은 11.87% 각각 급락했다.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7.17% 폭락한 177.59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머스크가 테슬라의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전일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최근 약 40억 달러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보고했다. 머스크는 보고서에서 195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40억 달러에 이른다.

머스크는 주가가 50% 이상 급등했던 2021년에 약 220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4월에 약 80억 달러, 8월에는 약 70억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판데 이어 이번에는 40억 달러어치를 매각했다. 이는 440억 달러(약 60조)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키 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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