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11월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전국, 서울 모두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하락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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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값이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서울도 관련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11월 1주차(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39% 내렸다.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전주(-0.32%)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34%)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0.38%를 기록했다.

올해 5월 마지막주부터 시작된 서울 아파트 내림세는 24주째 이어지고 있다. 낙폭은 14주째 확대됐다. 부동산원이 201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관망세가 지속되고 거래급감 상황이 심화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강북 지역에서 도봉구(-0.56%)는 창·방학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55%)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 강북구(-0.48%)는 미아·수유동 구축 위주, 은평구(-0.43%)는 수색·녹번·응암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지역의 송파구(-0.58%)는 가락·잠실·문정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강동구(-0.47%)는 고덕·암사동 대단지가, 관악구(-0.40%)는 봉천·신림동 주요 단지, 강서구(-0.38%)는 가양·등촌·방화동 위주로 떨어졌다.

인천 지역에서 연수구(-0.77%)는 송도·동춘·옥련동 위주로, 동구(-0.74%)는 송현동 대단지, 서구(-0.7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신현·석남동 위주로, 계양구(-0.61%)는 작전·효성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하락거래가 진행됐다.

경기 지역은 성남 수정(-0.84%)·중원구(-0.8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동두천시(-0.82%)는 인접지역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행·생연동 위주로 떨어졌다. 양주시(-0.74%)는 옥정신도시 내 입주물량으로 인해 옥정·덕계동 중심으로, 파주시(-0.73%)는 와동·목동동 위주로 하락하며 내림세가 커졌다.

수도권 전체 변동률은 전주(-0.40%) 대비 하락폭이 커진 -0.47%를 기록했다. 지방도 전주(-0.24%) 보다 확대된 -0.32%다.

시도별로 인천(-0.60%), 세종(-0.52%), 경기(-0.49%), 울산(-0.46%), 경남(-0.42%), 대전(-0.42%), 광주(-0.39%), 부산(-0.38%) 등이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11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37%) 대비 확대된 -0.43%를 기록했다.

서울 변동률은 -0.43%에서 -0.48%로 확대됐다. 수도권 변동률은 -0.57%, 지방 변동률은 -0.30%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인천(-0.62%), 경기(-0.61%), 세종(-0.55%), 서울(-0.48%), 울산(-0.47%), 대전(-0.41%), 광주(-0.40%), 대구(-0.39%), 부산(-0.38%)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전세 대출이자 부담 증가로 임차인들의 월세계약 이동이 지속되고 매매의 전세 전환이 진행되는 등 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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