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 안전 대책 가동… 다중이용시설 600여 개소 특별안전점검
서울시, 겨울 안전 대책 가동… 다중이용시설 600여 개소 특별안전점검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2.11.13 14:58
  • 수정 2022-11-13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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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뉴시스

서울시가 겨울철 대규모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에 대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다중이용시설 600여 개소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홍대와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 인파 밀집지역 50곳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간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2022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을 비롯해 한파, 제설, 보건환경, 민생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연말연시 대규모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행사에 대해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 하에 안전대책을 수립한다. 통행장애, 위험 요소에 대해 경미한 상황이라도 발견 즉시 현장에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인파 밀집 빈도와 건물 노후도 등을 고려해 축제,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공연장, 잠실주경기장 등 경기장, 광장시장,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600여 곳에 대해 중앙부처·시·구·전문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홍대와 강남역 등 인파 밀집지역 50곳에 대해서는 도로용량 감소 유발 요인, 구조적 결함 가능성, 보행 장애요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겨울철 종합대책 기간 동안 제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본청, 25개 자치구, 6개 도로 사업소, 시설공단 등 모두 33개 기관에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적설량 3㎝이상 예보 시에도 기온 영하 7℃ 이하, 출퇴근 시간대 강설 시 '제설 2단계 체제'로 돌입한다. 제설차량은 1078대 준비하고, 제설전진기지 97개소도 운영한다. 남산 1호터널에는 친환경 제설 장치인 태양열 고온 염수분사장치를 시범 설치한다.

강설에 대비해 교통시설물 안전점검과 재난 단계별 비상수송대책도 준비한다. 지하철은 역사 340개소, 전동차 4008량 등 중점관리 시설을 전수조사해 보완·추적관리를 진행하고 시내버스 65개사 버스 7390대에 대한 월동장비 비치 여부, 차량 안전상태 등을 점검한다.

제설 2단계시 지하철과 버스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30분 연장운행, 제설 3단계는 60분 연장운행을 실시한다. 막차시간 연장운행은 호선.노선별 특성을 감안해 시행하고, 시행 시에는 다산콜120,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에정이다.

겨울철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에너지 공급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정전사고에 대비해 예비력 450만㎾ 이하시 사업소·산하기관·자치구에 단계별 절전 조치를 전파한다.

농수산물 공급 확대와 냉해 방지 대책도 추진한다. 김장철에 대비해 배추, 무 등 주요 품목을 최근 3년 평균 거래량의 105%로 공급하고 농산물 경매장에 임시 월동시설 설치로 식품 냉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의료체계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은 관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 3397개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독감은 위탁의료기관 4469개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시 소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원스톱진료기관을 중점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원스톱진료기관은 2145개소, 먹는치료제 담당약국은 387개소 운영 중이다.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실시한다. 노숙인을 위한 거리상담 인력을 확대하고, 노숙인 대상 무료급식을 하루 2137명까지 지원한다.

쪽방 주민에 대해서는 생필품 19종 4만1185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동네돌봄단 1200명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실시한다. 서울형 긴급복지는 한파에 취약한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 의료비, 현물 등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전기·가스 등 난방 에너지원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의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4인 이상 가구일 경우 동절기 27만8600원을 지급한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해서는 서울시와 자치구, 관계기관이 함께 대응하는 '한파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평시에는 한파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한파 특보 발령시에는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겨울철 한파와 재난사고로부터 서울시민의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겨울철 주변에 생활환경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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