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탈환 헤르손에 통행금지령...러시아군 포격 우려
우크라이나 재탈환 헤르손에 통행금지령...러시아군 포격 우려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11.14 08:21
  • 수정 2022-11-14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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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헤르손 퇴각하면서 약탈, 기반시설 파괴
[헤르손=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 시내에 탈환을 축하하는 주민들이 모여 환호하고 있다.
[헤르손=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 시내에 탈환을 축하하는 주민들이 모여 환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로부터 재탈환한 남부도시 헤르손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13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헤르손의 치안 상황이 여전히 긴박하다며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도시 안팎의 이동을 제한했다.

헤르손 당국은 현지시각 13일부터 19일까지 드니프로강을 통한 이동도 금지했다.

드니프로강 반대편에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포격을 재개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

집을 떠난 주민들에게는 지뢰나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전까지 집으로 들어가지 말도록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헤르손 곳곳에 폭발물이 있다며 군이 지뢰를 제거할때까지 도심에서 벗어나 있을 것을 권고했다.

야간통행금지오후 5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다. 

헤르손시 당국은 러시아 점령군 3만여 명이 철수했으나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위장을 하고 남아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필수 보급품들이 헤르손에 도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로슬라프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는 헤르손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땔감을 나눠주줄때 신분증과 연락처를 요구할 것을 지시했다. 시의회는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6천 개의 작은 난로를 나눠줄 계획이다.

헤르손 고위관리 유리 소볼레프스키는 "대부분의 집들은 전기가 없고, 수도도 없고, 가스 공급에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 러시아군, 헤르손 퇴각하면서 약탈에 기반시설 파괴

러시아 점령군은 퇴각하기 전 우크라이나 헤르손시의 핵심 기반시설을 파괴했다고 블로디미르 제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퇴각 하루 반나절이 지난 12일(현지시각) 점령자들이 헤르손시의 통신과 상하수도, 난방 및 전력 시설들을 모두 못쓰게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드니프로강 강북에 접해있는 헤르손시에서 11일 새벽4시(한국시간 오전11시) 철수완료했다고 8시간 지나 발표했다. 러 국방부의 발표 한두 시간 뒤에 우크라군이 헤르손시에 대거 진입해 8개월 전 3월2일 러시아에 함락됐던 헤르손주 주도를 완전하게 탈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탈환 입성 후 30시간이 지난 토요일 전국담화에서 이렇게 말하고 헤르손시에 들어온 우크라군과 행정 당국은 무엇보다 시내 곳곳에 러시아군이 매설한 2000개의 지뢰와 부비트랩 그리고 폭발되지 않는 포탄들의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헤르손주 북단에서 우크라군의 남진이 빨라지면서 헤르손시 진격이 임박하자 10월 중순부터 헤르손시 시민들을 거의 강제로 드니프로강 이남으로 철수 소개했으며 러시아군도 강아래로 철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3만 명 이상으로 증원됐다.

우크라군을 시내로 유인해 대 시가전을 벌일 것으로 짐작되었던 러시아군은 11월 초 도강 철수가 목격되었고 이때부터 헤르손시에 대한 점령군의 대대적인 약탈 행위가 자행되었다. 30만 명에 달하던 시민이 10분의 1도 남지 않은 텅빈 도시서 관공서, 박물관은 물론 가정집까지 값나는 물건을 털어갔고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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