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리차문화연합회 주최
찻자리 통해 예와 인 배우고
차 매개로 가족 간 소통 늘어

 

제7회 가족과 함께하는 청소년 차(茶)우리기 대회에 5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솜씨를 겨루었다.  ⓒ(사)우리차문화연합회
제7회 가족과 함께하는 청소년 차(茶)우리기 대회에 5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솜씨를 겨루었다. ⓒ(사)우리차문화연합회

(사)우리차문화연합회는 ‘제7회 가족과 함께하는 청소년 차(茶)우리기 대회’를 12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대면과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대면경연 참석자는 유치부 31명 초·중등부 7명이었으며, 비대면 참석자는 12명이었다. 

경연은 경연참가자와 가족 1~2인으로 이루어진 한 팀이 무대에 올라 행다례를 한다. 이때 청소년은 차(茶)를 우리고 가족은 손님으로 시연한다.

심사는 절하는 모습, 행다례(정해진 형식을 갖추어 차를 내는 행위), 의복, 다법 등 20여 항목을 100점으로 진행한다.

구정숙 청소년 차(茶)우리기대회 준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우리차연합회
제7회 청소년 차(茶)우리기 대회에서 최유건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고 부모님과 사진을 찍고있다. ⓒ(사)우리차연합회

50명의 학생이 참가해 솜씨를 겨룬 이날 대회에서 대상(대구시장상)은 최유건(태현초 1)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5명을 선정했다. 먼저, 이인선국회의원상 김나윤(범일초 1), 대구시의장상 이우진(유치부), 대구시교육감상 장연재(반야월초 3), 대구수성구청장상 조성현(유치부), 대구예총회장상은 장해준(유치부) 등이다. 4명에게 특별상과 전체 참가상을 수여했다.

구정숙 청소년 차(茶)우리기 대회 준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우리차연합회
구정숙 청소년 차(茶)우리기 대회 준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우리차연합회

구정숙 청소년 차(茶)우리기대회 준비위원장은 “거주공간과 인터넷의 발달로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졌다. 차를 우리고 마시는 찻자리에서 예(禮)와 인(仁)을 배우고 가족 간의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차를 통해 차인의 품성을 배운다면 청소년의 시기도 무난히 잘 지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부모님께 감사함을 전하며 사회 전반에 차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사)우리차문화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대경차인협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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