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찬송가 연주 모음집

첼리스트 임희영이 지난 7일 발매한 정규앨범 ‘어메이징 그레이스’ 표지. ⓒ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첼리스트 임희영이 지난 7일 발매한 정규앨범 ‘어메이징 그레이스’ 표지. ⓒ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첼리스트 임희영이 지난 7일 첫 찬송가 연주곡집인 정규앨범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25일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리 공개됐다. 

타이틀곡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를 비롯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임희영이 기독교인으로서 오래전부터 즐겨 부르던 찬송가, 예원학교 시절 학교 예배 시간에 부르던 찬송가, 유학 시절 힘을 준 찬송가 등을 모았다. 

첼로의 부드럽고 따듯한 음색과 피아노와의 듀엣을 들려준다. 색다른 편곡이나 과도한 기교 없이 원곡의 멜로디에 담긴 따스함과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 재즈 피아니스트 전용준이 참여했다.

임희영은 “수년째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해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로 몸과 마음 모두 지치는 요즘이지만, 이 앨범으로 많은 분들이 위안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희영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에 올랐고 중국 베이징중앙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원학교 졸업 후 만 15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학했다. 학사 졸업 후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대학원 석사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독일 프란츠리스트 바이마르 국립음악대학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워싱턴 DC 케네디센터, 뉴욕 카네기홀 등 무대에 섰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방송 교향악단, 독일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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