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젠더법학회(회장 박선영)는 26일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관 231호(윤후정홀)에서 “보이지 않는 노동, 이주여성노동의 새로운 쟁점과 과제들”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젠더법학회
한국젠더법학회(회장 박선영)는 26일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관 231호(윤후정홀)에서 “보이지 않는 노동, 이주여성노동의 새로운 쟁점과 과제들”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젠더법학회

한국젠더법학회(회장 박선영)는 26일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관 231호(윤후정홀)에서 “보이지 않는 노동, 이주여성노동의 새로운 쟁점과 과제들”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결혼이주여성의 노동실태, 이주여성 농업노동자의 노동현실, 돌봄서비스의 이주노동자 현황 등 이주여성노동과 관련된 새로운 쟁점을 살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검토하고자 마련됐다.

박선영 회장은 “초기에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인권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이 정책적 과제였으나 시간이 흘러 초기의 결혼이주여성들은 ‘가장’이 됐고, 여성이주의 태양에서도 노동이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의 노동이 없으면 농업과 간병을 할 사람이 없을 정도에 이르렀음에도 여전히 이들의 노동은 가시화 되지 않고 노동자로서의 권리도 보장되고 있지 않다. 이에 본 학회에서는 보이지 않는 노동인 이주여성노동을 결혼이주여성, 노동이주여성으로 나누어 각각의 노동실태와 쟁점, 그리고 과제들을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행사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윤자호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이 “결혼이주여성의 노동실태와 생존의 여성화”(발표 1)를, 이수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가 “이주여성 농업노동자의 노동현실과 과제들”(발표 2)을, 김유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돌봄서비스의 이주노동자 현황 및 과제”(발표 3)를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주제별 토론이 각각 진행된다. 발표 1에 대해서는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김은희 한국젠더법학회 기획위원장·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부소장이, 발표 2는 임선영 국가인권위원회 이주인권팀장, 장명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이, 발표 3은 차혜령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최서리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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