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차 유행 본격화...감염재생산지수 4주째 1 이상

11일 서울 중구보건소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1일 서울 중구보건소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줄면서 금요일 발표기준 6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300명대, 사망자는 이틀재 6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9,418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 49,352명, 해외유입 63명이다.

전날보다 6,019명 줄었고 지난주 금요일보다는 5,101명 감소했다. 금요일 발표기준으로 10월 7일 2만2,286명 이후 5주째 증가하다 6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380명보다 15명 줄어든 365명으로 나타났다.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11월 12일~18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393명으로 전주(11월 5일~11일) 일평균 341명에 비해 52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63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으나 이틀째 6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 일평균 사망자는 51명으로 전주 37명보다 14명 많다. 누적 치명률은 74일째 0.11%를 이어갔다.

병상가동률은 중증환자전담 치료병상 34.2%, 감염병전담 병원(중등중) 27.3% 등이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중대본 회의에서 "7차 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감염재생산지수는 4주 연속 1을 넘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전 유행 때보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최근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25%를 넘고 추가 접종률도 예상보다 낮아 중환자·사망자 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범정부적이고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재유행 고비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절대적인 만큼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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