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걷기 대회
서울숲·부산 해운대·대전 시립미술관·대구 수성못·여수 장도서 개최

사단법인 국제존타 32지구가 오는 26일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걷기 대회를 연다.

존타 32지구는 세계 곳곳의 빈곤과 성차별, 폭력의 피해자로 살아가는 여성과 취약계층의 무방비 상태의 소녀들을 위해 2012년부터 성차별 폭력 특별주간(11월 25일~12월10일)에 ‘존타는 여성을 향한 모든 폭력에 맞섭니다’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걷기 대회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숲에서 60명, 부산 해운대, 대전 시립미술관, 대구 수성못, 여수 장도에서 동시에 200여명의 여성들이 참가한다. 참가자 중엔 여중고생, 외국인 교사들도 있다.

기부금은 취약층 소녀들의 교육 및 건강, 조혼 방지, 폭력 근절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지원에 쓰인다.

일반 참가 희망자는 사전 접수 없이 현장 참가 가능하다.

허운나 총재 ⓒ여성신문
허운나 총재 ⓒ여성신문

허운나 총재는 18일 여성신문에 “여성과 소녀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동참해야 한다”며 “이번 걷기 대회는 이같은 인식을 널리 알리고 제고하기 위해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허 총재는 “한국에선 처음으로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동시에 걷기 대회가 열린다”며 “회원들은 존타의 상징인 주황색 옷을 입고 함께 걸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존타는 1919년 미국 버팔로에서 창설된 이 조직은 올해 103주년을 맞았으며 그동안 여성의 인권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국제존타 32지구인 한국존타도 여성 및 아동학대 예방운동, 유니세프 기금모금, 장애인 돕기, 무의탁 노인 돕기, 장학사업 등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발전과 여성지위 향상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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