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나스닥 1.09%↓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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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내리고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센트(0.44%) 하락한 배럴당 7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30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3.08달러, 3.3% 내린 배럴당 89.7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5.41포인트(0.13%) 떨어진 3만3700.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40포인트(0.39%) 낮은 3949.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1.55포인트(1.09%) 하락한 1만1024.51에 거래됐다.

전기차주가 크게 내렸다. 테슬라는 6.84%, 니콜라는 7.66%, 루시드는 8.44%, 리비안은 6.33%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6.84% 급락한 167.87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잡음이 끊이지 않은 것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한몫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 전문잡지 배런스는 이날 트위터 인수 후폭풍 등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1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와 증시가 하락한 것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16일 이후 나흘 연속 2만명대를 넘어섰으며 일부 지역은 봉쇄됐다.. 베이징에서는 약 6개월만에 코로나19 사망자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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