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국가전』으로 수상

정은우 작가 ⓒ리블리스튜디오/민음사 제공
정은우 작가 ⓒ리블리스튜디오/민음사 제공

정은우 작가가 장편소설 『국자전』으로 제46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국자전』은 ‘손맛’으로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초능력자 국자와 그 딸 미지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를 살아가는 초능력자들의 사랑과 투쟁을 담은 소설이다.

심사를 맡은 박민정, 이기호, 정용준, 편혜영 작가와 신샛별 문학평론가는 정 작가의 소설이 재치 있고 에너지 넘치는 입담과 활달한 상상력이 돋보이며, 전통적 전(傳)의 형식에 장르적 상상력을 더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가능성과 활기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편혜영 작가는 “활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한국판 여성 히어로의 등장이 반가웠고, 거침없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입담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정은우 작가 장편소설 『국자전』(문학동네, 2022) ⓒ문학동네
정은우 작가 장편소설 『국자전』(문학동네, 2022) ⓒ문학동네

오늘의 작가상은 1977년 민음사가 제정한 상이다. 2021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간 출간된 첫 소설단행본 중, 출판인·서점인·언론인·작가·평론가 50인이 7편을 투표로 뽑고, 심사위원 5인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정 작가는 창작지원금 20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민음사 사옥에서 열린다. 수상 소감과 심사평 전문은 민음사 블로그와 이달 초 발간 예정인 ‘릿터’ 39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