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어펙트연구소 소속 소현숙 교수 ⓒ젠더·어펙트연구소 제공
젠더·어펙트연구소 소속 소현숙 교수 ⓒ젠더·어펙트연구소 제공

젠더·어펙트연구소 소속 소현숙 교수가 2022년 제3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이 (재)현우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2020년 제정한 상이다. 여성학 이론 및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국 사회와 여성에 대한 지식 확장에 기여해 온 학자에게 주어진다.

소 교수는 저서 『이혼법정에 선 식민지 조선 여성들』(역사비평사, 2017)을 비롯한 저작 활동을 통해 여성을 역사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여성의 시각에서 역사를 새롭게 해석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소 교수는 “앞으로도 한국사를 여성, 장애 등 마이너리티 시각에서 새롭게 거슬러 읽는 작업을 통해 이름 없는 사람들의 정당한 몫을 역사 속에 새기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 교수는 한양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연구팀장,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등을 거쳐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혼법정에 선 식민지 조선여성들』로 2021년 용재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 그외 저서로 『‘성’스러운 국민-젠더와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근대 국가의 법과 과학(공저)』(서해문집, 2017), 『한국과 타이완에서 본 식민주의(공저)』(한울, 2018) 등이 있다.

일반 분야 수상자는 『깻잎 투쟁기: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한 1500일』(교양인, 2022) 저자 우춘희 작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