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6월 1일 오후 울산 남구청별관에 마련된 삼산제8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6월 1일 오후 울산 남구청별관에 마련된 삼산제8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인 17명 가운데 여성은 0명. 남성 광역자치단체장 독점의 역사는 27년간 지속됐다. 가장 큰 이유는 공천을 받은 여성 후보가 거의 없었다. 거대 양당은 여성 공천에 소극적이고, 그나마 공천이 되더라도 험지에 배치했다.

민선 7기까지 재보궐선거 등을 포함해 광역단체장 후보 420여명 중 여성은 20여명에 불과했다. 6·1 지방선거에서도 각 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 55명 중 여성은 10명(18.2%)에 불과했다. 거대 양당이 낸 여성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지사 후보 1명,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 등 2명뿐이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당시 임 후보와 조 후보는 험지에 출마에 고배를 마셨으며 김 후보는 김동연 후보에게 패하면서 첫 여성 광역단체장 탄생이 물거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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