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여성의 지역사회참여로 행복진흥 대구를’
김정숙 회장, ‘지속가능한 여성의 가치, 여성의 리더십’ 강의

‘2022대구여성정책포럼 ‘잇다’ 개최 후 참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권은주 기자
‘2022대구여성정책포럼 ‘잇다’ 개최 후 참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권은주 기자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정순천, 이하 대구행복진흥원) 여성가족본부가 20일 대회의실에서 ’2022 대구여성정책포럼 잇다‘를 개최했다.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로 행복진흥 대구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정순천 대구행복진흥원장, 김정숙 (전)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재화·이재숙·김정옥 대구시의원,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 안중곤 대구시청년여성교육국장, 신정옥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 송경인 대구여성의전화 대표, 김경이 미래인여성 대표, 류선주 국제존타 대구클럽 회장, 최경분 수성새일센터장, 정영애 (전)대구시의원, 권연숙 공감문화포럼 대표, 구현옥 여성가족과장, 이헝욱 우리차연합회 이사장 등 대구지역 60여개 여성관련 단체‧기관, 언론, 대구시의회, 학계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정숙 전 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이 ‘지속가능한 여성의 가치, 여성의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다. ⓒ권은주 기자
김정숙 (전)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이 ‘지속가능한 여성의 가치, 여성의 리더십’을 주제로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를 위해 법과 제도를 마련한 자신의 경험을 발표했다. ⓒ권은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를 시작하며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여성가족본부‘로 대구사회서비스원에 흡수·통합된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이다.

정순천 대구행복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여성정책포럼 '잇다'를 대구지역의 여성리더들과 대구여성‧가족정책개발을 위해 소통하는 장으로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중곤 대구시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인사이동으로 오늘 이 자리가 마지막 여성업무이다. 경제국장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청년, 가족, 여성정책에 늘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태겠다"며 "대구행복진흥원 여성가족본부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여성단체 및 기관에서 늘 함께 해주질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중곤 대구시청년여성교육국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권은주 기자
안중곤 대구시청년여성교육국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권은주 기자

이날 강연은 미국조지워싱턴대 교육학 박사, 제14‧15‧16대 국회의원,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을 역임한 김정숙 (전)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이 ‘지속가능한 여성의 가치, 여성의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다.

김 (전)회장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리더들과 UN WOMEN의 역할, 성불평등지수와 성격차지수에서 나타난 임금차이,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에서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했다. 

1988년 창립한 세계여성단체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Women·ICW)는 여성의 투표권 운동과 여성의 인권, 여성보호 등을 위해 활동해 온 가장 오래된 국제 여성NGO 연합체이다. 여성발전을 위한 국제정책을 내놓거나 세계 각국의 여성단체가 목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전달하기도 한다.

김정숙 (전)회장은 2012년 제33차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서울총회 때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되었고 2015년 5월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총회에서 회원국 대표단 만장일치로 회장에 당선됐다.국회의원 시절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한국 여성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럼 '잇다'에  ⓒ권은주 기자
김정숙 (전)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의 발표에 이어 정순천 원장의 진행으로 참석자들과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권은주 기자

이어진 토론에는 정순천 원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여성단체 및 기관 대표들이 대구여성가족정책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여성가족본부(전 대구여성가족재단)는 2012년부터 '대구여성정책포럼'을 열어오다가 2018년 포럼 명칭을 '잇다'로 정했다. '지역을 잇고, 여성을 잇고, 정책을 이어봄으로써 현실체감도 높은 정책을 논의하자'는 의미를 담아 여성·가족 분야 이슈를 주제로 연 2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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