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한국여성노동자회의 2023년은 페미니즘 백래시에 맞서는 저항과 연대의 해가 될 예정입니다. 여성에 대한 삭제와 배제가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굳건한 연대로 여성가족부 폐지와 노동개악에 맞서겠습니다. 우리 사회 성평등을 진전시키기 위한 ‘독립부처’로서의 여가부는 유지돼야 합니다. 성평등으로 전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 정부가 추진하는 장시간 노동은 여성의 삶과 노동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킬 것입니다. 여성의 관점으로 노동시간의 문제를 사고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성평등 공시제 입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성별임금격차는 드러내고 이를 개선할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채용성차별, 성차별적 괴롭힘에 대한 대응도 새롭게 추진해볼 계획입니다. 2023년은 단단한 연대로 서로를 감싸 안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해 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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