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기획 희망 프로젝트 조직위 발족]

27일 서울 종로구 여성신문에서 '2023 양성평등정책 좌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하나 여성신문 기자, 이은아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서정순 전 서대문구청 협치조정관, 이영숙 전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대표, 이현숙 전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 조양민 국민의힘 전국여성의정회 공동대표,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홍수형 기자
여성신문은 12월 26일 ‘양성평등정책대상 조직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하나 여성신문 편집국장, 이은아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서정순 전 서대문구청 협치조정관, 이영숙 지방자치발전소 이사장, 이현숙 전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 조양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홍수형 기자

‘성평등’은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가치다. 여성신문은 지역의 성평등 정책을 발굴해 알리는 사업인 ‘양성평등정책대상’을 통해 지역의 성평등 정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여성신문이 주최하는 ‘양성평등정책대상 조직위원회’ 발족식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여성신문사 사옥에서 열렸다.

조직위원회 위원으로는 △사무총장인 서정순 전 서대문구청 협치조정관을 비롯해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이영숙 지방자치발전소 이사장 △이은아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이현숙 전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 △조양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 △이하나 여성신문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양성평등정책대상 조직위원회의 사무총장을 맡은 서정순 전 서대문구청 협치조정관은 “그동안 ‘성평등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지금 그 꿈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깊다”라며 “작게 시작하지만 역사적으로 큰 성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 자매애를 통해 끝까지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영숙 지방자치발전소 이사장은 “최근 성평등 정책이 점차 후퇴하고 있어 좌절의 마음이 있었는데 양성평등정책대상을 통해 다시 마음 속 불씨를 지필 수 있게 됐다”며 “성평등 정책 활성화를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초대 성평등정책관인 이현숙 조직위원도 “젠더와 여성의 권익을 향상하는데 목표를 두는 여성신문에서 지역양성평등정책대상을 주는 것이 참으로 의미 깊다”며 “정치의 영역이나 진보·보수 진영논리를 떠나 국민 모두가 지역양성평등정책대상의 선한 영향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여성신문에서 '2023 양성평등정책 좌담회'를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여성신문에서 양성평등정책대상 조직위원회 발족식 및 좌담회가 열렸다. ⓒ홍수형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인 조양민 조직위원은 “정치권의 여성가족부 폐지 이슈로 인해 기운이 빠지는 시점”이라며 “지역양성평등정책대상을 통해 좋은 정책으로 일하는 분들이 상을 받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는 “좋은 양성평등정책이 전국 방방곡곡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여성신문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신문은 그동안 상호 존중하는 좋은 경영대상의 일환으로 ‘여성과 함께하는 좋은정책대상’(이하 ‘좋은정책대상’)을 시상해왔다. ‘좋은정책대상’은 지자체와 기관이 실시하는 우수한 양성평등정책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시상제도다. 2023년부터는 ‘좋은정책대상’을 ‘양성평등정책대상’으로 확대 시상한다.

‘양성평등정책대상’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른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또 지방정부의 우수 성평등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고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연구단체, 의원) 우수 활동 사례를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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