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0.75명 역대 최저치
난임부부 시술비 모든 난임부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모든 출산 가정 대상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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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시장 홍준표)가 202311일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및 출산 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대상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지원 및 다자녀지원중심의 정책에서 출생아 수에 직접 적 영향을 주는 난임시술에 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구시 출생아 1만661명 중 난임시술비 지원(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부부)을 통해 태어난 아이가 964명으로 전체 출생아 수의 9%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8.1%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기존 정부 지원사업 중 난임부부 시술비가 지원되나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2587만원) 난임부부로 한정되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기준을 초과해 한쪽 배우자가 소득활동을 그만두지 않는 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만혼 추세로 시술 연령이 난임 시술자 중 만 35~44세가 62.2%로 체외수정 비용이 높아지자 시술을 포기하는 난임 부부가 많아진 것도 지원확대의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2023년부터 소득과 무관하게 모든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출산 후 건강한 산후 회복을 위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지원 대상을 확대운영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기준중위소득180% 이하에서 모든 난임부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기준 중위소득150% 이하에서 모든 출산가정이 대상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대구의 출생아 수는 860명이었다. 1~9월 누적 출생아 수가 7,791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8,294명과 비교하면 6.1%가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역대 최저치이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인 1.59명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에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시가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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