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4분기 이후 약진... KBS 2위로 밀려

MBC 뉴스데스크 ⓒMBC 화면 갈무리
MBC 뉴스데스크 ⓒMBC 화면 갈무리

한국인이 가장 즐겨보는 뉴스채널은 MBC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022년 10~12월 전국 만 18세 이상 3,003명에게 요즘 어느 방송사 뉴스를 가장 즐겨보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MBC가 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S 16%, YTN 13%, TV조선 7%, SBS 6%, JTBC와 연합뉴스TV 각각 5%, 채널A와 MBN 각각 2% 순으로 나타났다. 24%는 특별히 즐겨보는 채널이 없다고 답했다.

연령별 선호경향은 달랐다. 30~50대에서는 MBC, 70대 이상에서는 KBS가 두드러졌고, TV조선과 연합뉴스TV는 상대적으로 고령층에서 즐겨본다고 답했다. 

평소 특별히 즐겨보는 뉴스 채널이 없는 사람은 저연령일수록 많았다(20대 38%; 50대 이상 약 18%).

KBS는 3분기까지 선호도 1위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 MBC가 약진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결과는 개인이 가장 즐겨보는 뉴스 채널에 관한 것으로, 물리적 시청 시간은 반영되지 않아 시시각각 집계되는 뉴스 시청률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성향 분포 기준으로 보면 MBC와 JTBC 선호자 중에는 성향 진보층의 절반에 가깝고(45%, 42%), TV조선은 보수층이 68%를 차지하며 KBS·SBS·YTN 선호자는 진보나 보수 어느 한쪽으로 쏠림이 덜했다.

4분기 윤석열 대통령 직무 평가 기준으로 보면 MBC·JTBC 선호자 중 90% 내외가 부정적, TV조선 선호자의 86%는 긍정적이어서 대조를 이뤘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10월 18~20일, 11월 15~17일, 12월 13~15일 세 차례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 남녀 3,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했으며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1.0%(총 통화 27,247명 중 3,003명 응답 완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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