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 원장 내정자 ⓒ대구시
박양호 초대 대구정책연구원 원장 내정자. ⓒ대구시

대구시는 재단법인 대구정책연구원을 이끌어갈 초대 원장에 박양호 (전)국토연구원 원장(사진)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951년생인 박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 대학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토연구원 12·13대원장과 ‘창원시정연구원’ 1·2대 원장을 역임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1991년 6월 대구권경제사회발전연구원으로 개원한 이후 명칭을 변경하고 31년 동안 대구경북의 연구기관으로 역할을 해왔다.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를 확정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경상북도가 승계하고, 대구시는 대구정책연구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시정에 맞는 발전 전략을 모색하면서 대구 미래 50년 준비를 위한 시정전문연구기관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대구정책연구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대구시의회에서 의결되어 행정안전부에 법인설립허가를 신청했다. 내년 1월 중 행정안전부로부터 대구정책연구원 법인설립허가를 받으면 박 내정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내에 설치될 예정이며 2023년 3월경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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