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대부분 대학 정원 미달...막판 치열한 눈치작전 예상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3 정시 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입학 정시모집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3 정시 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입학 정시모집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을 비롯한 4년제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일 마감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3.18대 1, 연세대는 3,72대 1로 전년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1345명 모집에 4282명이 지원해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인 4.13대 1보다 낮았다.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전형은 388명이 지원해 2.85대 1, 일반전형의 경우 3.2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인문계열 경쟁률이 3.16대 1로 자연계열(2.61대 1)보다 높았다. 의학 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 경쟁률은 2.53대 1이였다.

연세대는 1672명(정원 내+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 포함) 모집에 6219명이 지원해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4.77대 1보다 낮아졌다.

일반전형 인문계열의 경우 아동가족학과(5.00대 1), 행정학과(4.33대 1), 문헌정보학과(4.31대 1), 신학과(4.22대 1)의 경쟁률이 높았다.

자연계열에서는 약학과가 7.50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실내건축(6.67대 1), IT융합공학과(5.40대 1), 인공지능학과(4.5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을 비롯한 4년제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일 마감된다.

이날 오후 5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성균관대는 오전 10시 기준 총 1518명 모집에 2789명이 지원했다. 전날 11개 모집단위에서 미달이었으나 현재 가장 낮은 경쟁률은 가군 일반전형 인문학부의 1.04대 1로 집계됐다.

역시 오후 5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고려대의 경우 오전 11시 기준 총 1887명 모집에 3151명이 지원해 1.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17개 모집단위가 미달된 상태다.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이화여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중 나군 수능전형에서 4개 모집단위가 미달을 기록 중이다.

오후 마감시간을 앞두고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의 경우 지원자가 원서접수 마감 3시간 전 각각 2387명과 2730명에서 최종 4282명과 6219명까지 늘었다. 막판 3시간 동안 전체 지원자의 44.3%와 56.1%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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