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프로듀서 오훈식/제작 알앤디웍스)이 오는 3월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포스터 ⓒ알앤디웍스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포스터 ⓒ알앤디웍스

2019년 초연한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뮤지컬 ‘HOPE’)은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싼 재판과 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다.

뮤지컬 ‘HOPE'는 2019년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등 총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초연 무대를 화려하게 마무리한 바 있다. 

2020년 11월 재연 무대의 막이 올랐으나 팬데믹으로 공연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관객들과 프로덕션 모두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오는 3월 세 번째 시즌으로 막을 올리는 ‘HOPE’는 이번 시즌의 테마를 ‘새로운 시작’으로 선정하며 작품 개발 단계부터 함께 해 온 제작사 알앤디웍스 2023 라인업의 첫 번째 무대이자 뮤지컬 ‘HOPE’의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했다.

뮤지컬 ‘HOPE’는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싼 이스라엘 도서관과 에바 호프의 재판이 진행되는 재판장을 배경으로 한다. 원고가 곧 자신이라며 평생 원고를 지켜온 스스로에게 원고의 소유권이 있음을 주장하는 78세 에바 호프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HOPE’는 법정 드라마 형식으로 호프의 삶을 풀어나간다. 8살 난 호프가 처음 원고를 마주한 순간, 원고에게 빼앗긴 엄마의 관심과 애정, 원고로 인한 연인의 배신과 시련 등 원고로 인해 흔들리고 상처받는 호프의 모습이 이어진다.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작품의 구조나 스토리에서의 큰 변화는 없지만 세 번째 무대로 만나는 ‘HOPE’를 통해서는 집착하는 삶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느리지만 천천히 성장하는 호프의 서사를 따라 관객들 역시 새로운 삶을 향해 한 발자국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 이번 시즌 컨셉에 대해 설명했다. 

‘HOPE’는 오는 3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며, 1월 중 캐스팅 발표와 함께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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